2023. 9. 11. 14:12ㆍ카테고리 없음
대전 초등학교 교사사망 세이브 더 칠드런, 어떤 단체 , 역사, 활동
대전 초등학교 교사사망 세이브 더 칠드런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 초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국제아동권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학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지난 7월 초등교사노조에 교권침해 사례를 제보하며 "아동학대 조사 기관의 어이없는 결정을 경험했다"면서 "그들은 교육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을 비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사 단체는 이들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자격으로 A 씨 사건에 의견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NS엔 세이브더칠드런에 대한 후원을 취소한다거나 취소하자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한 후원자는 "교사 죽음에 이들 단체의 책임도 있다"며 학교에서 이들과 행사도 많이 진행하고 주변 교사들도 이들 단체를 후원하고 있었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배신감에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 어떤 단체?
오늘 우리가 도운 사람이, 내일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We can be sure that those whom we help today will help us tomorrow.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Eglantyne Jebb)
1919년에 에글렌타인 젭(Eglantyne Jebb, 1876~1928)이 여동생인 도로시 벅스톤(Dorothy Buxton, 1881~1963. 결혼 전 이름은 Dorothy Jebb)과 함께 설립한 NGO로 아동 관련 NGO 중에선 가장 오래 됐다. 아동보호기구 중에선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역사
1919년 당시에 유럽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시기였기 때문에 모두가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기근에 빠져서 상황이 더 심각했다. 거기서 아이들이 겪은 참상을 본 에글렌타인 젭은 구호 기금을 모아서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초창기 반응이 그리 좋지가 않았다. '적국의 아이들을 위해 돈을 모으려 하는 배신자'라는 비난과 함께 사람들이 몰려오기도 했었다. 다행히도 창립 대회는 성공적이었고, 그에게 적대적이던 사람들로부터도 지지와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잔뜩 굶어 영양 실조에 걸린 6살 여아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광장에서 배포했다가 전시 국토방위법에 걸려 체포도 당한다. 하지만 판사는 그녀의 의도를 이해하여 벌금으로 5파운드만을 선고했다.
1년 뒤에는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펀드 연합(Save the Children Fund International Union)을 출범했고, 나중에 그리스-터키 전쟁과 러시아 대기근 때 모금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1923년에 에글렌타인 젭은 아동권리선언문을 작성했고, 이는 나중에 UN 아동권리협약의 기반이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창립 당시부터 아동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지금도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진다.
1977년에는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Save the Children Alliance)을 설립하며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세우고, 1997년에 런던으로 옮겨갔다.
활동
스페인 내전부터 시작해서 중일전쟁이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의 전후 복구, 또 6.25 전쟁을 비롯해 피폐해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가서 구호 활동을 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르완다 내전이나 시리아 내전처럼 위험한 곳은 물론이고[5] 남아시아 대지진이나 2010년 아이티 지진 같은 자연재해 현장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단순 구호활동이나 개발사업을 넘어 국내외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자신의 아이를 장난감 자동차에 태워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유튜버를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산하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 20일, 글로벌 어린이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9월 21일 구룡반도에서 예정된 홍콩 자선 모금행사를 취소하였다. 9월 21일에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자선 모금행사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행사에는 100여명의 홍콩 어린이와 그 학부모 수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위의 장기화로 인해, 홍콩 시내의 안전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세이브더칠드런 측에서는 모금행사를 취소하였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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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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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발표된 2019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기부수입은 22억 달러이며, 한국의 기부수입은 815억원 정도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 수혜자의 자립을 중점으로 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다른 NGO단체들과 달리 현지상황에 맞춰 수혜자가 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만한 수단을 기부한다. 예를 들어 수혜자들의 자립을 위해 학교를 지어준다든가 단순한 구호품이 아닌 염소나 닭같은 가축을 지원해 준다든가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