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6. 12:21ㆍ카테고리 없음
카카오 그룹주 와르르

카카오 그룹주 와르르 무너지나…증권가도 ‘백기’
대내외 부정적인 환경에 카카오가 올해 2분기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이 난 상태에서 증권가들도 일제히 눈높이를 내려 잡고 있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들을 향한 기대치도 점차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져 가는 모습이다.
5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 기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레포트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은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끌어내렸다.
전일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1244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순이익도 563억원으로 44.4% 줄었다.
매출액은 2조425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2조원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증권가의 반응은 심드렁하다. 대내외 부정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데 이어 광고 경기 둔화 등도 여전히 카카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헬스케어 중심의 버티컬 인공지능(AI) 사업 강화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한다”며 “다수의 계열사 연결을 통한 실적 변수가 복합적이므로 이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 계열사들도 고전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 기간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레포트는 각각 12건, 1건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베스트셀러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매출의 하향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가를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5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끌어내렸다. 하나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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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네이버 밴드와 비슷한 폐쇄형 SNS. 밴드와 다른 점은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연동이 가능하고 그룹 커버 이미지가 둥글다. 인터페이스도 비교해보면 달랐다. 또한, 밴드에 비해 사용자들의 연령층이 낮아 질 나쁜 그룹이 많은 편이었다.
2016년 6월 카카오그룹이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2년 뒤 결국 현실화되지만.
2016년 9월 이후로 업데이트 지원이 끊긴 상황이고, 투표나 공지같은 대부분의 기능은 카카오톡으로 합쳐진 상태였다.
2018년 4월 27일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장점
카카오톡과는 달리 웹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앱을 동시에 지원했다. 이로 인해 보안 등의 이유로 카카오톡이나 기타 모바일 전용 서비스, 또는 PC용 클라이언트 등을 사용하기 힘든 사람도 웹을 통해서 멤버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전화번호 연동이나 인증 없이 카카오계정을 통한 로그인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모임 멤버들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데 일부 인원이 카카오톡 사용을 꺼리거나 사정상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적절한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단점
웹 인터페이스로는 그룹 챗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카카오계정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했다.
서비스 종료 결정
2018년 3월 28일에 오는 4월 27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 소식을 들은 카카오그룹 몇몇 유저들은 밴드로 갈아타거나, 다시 카카오톡 오픈챗으로 돌아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사용자들의 반발이 큰 이유는, 이런 서비스의 특성상 한 번 어딘가에 정착하면 바꾸는 것이 매우 번거롭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들이 각각 달라서 누구는 네이버 밴드, 누구는 카톡 그룹챗, 또 누구는 페이스북 그룹을 쓰자고 하는 등 주장이 갈리기 때문에 의견 수렴이 대단히 어렵고, 과거에 이미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서 정착한 서비스였을 터인데 다시 바꿔야 한다면 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다. 또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의 경우 아무리 인터페이스가 좋아도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인데, 카카오그룹 측에서는 한 술 더 떠서 개인별 백업 기능만 제공할 뿐 그룹 관리자에게조차 전체 데이터를 백업할 방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이나 개인 정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카카오 측에는 문제의 소지가 적은 합리적인 방식이겠지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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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역사

2015년 11월 예비인가를 거쳐 2016년 1월 한국카카오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주주사는 총 9곳으로 금산분리법 때문에 이름만 카카오일 뿐 지분의 절반이 넘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였다.
2017년 4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영업 인가를 받음과 동시에 한국카카오주식회사에서 한국카카오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4월 27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으며 5월 25일 금융공동망 업무를 개시했고 7월 27일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핵심 서비스는 빅 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 송금, 카카오톡 기반 금융 비서,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주주사 및 협력사들과 함께 '카카오뱅크 유니버설 포인트'를 도입해 현금 대신 더 많은 포인트로 이자를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안도 있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첨부파일에 주요 사업 계획이 요약문으로 올라와 있다.
2019년 11월 22일, 기존 18%에서 지분을 34%로 늘린 카카오가 실질적으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직전 1대주주였던 한투지주측은 이후에도 2대주주로써의 책무를 다하며 카카오뱅크가 금융시장에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1일 상호를 기존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카카오뱅크"로 변경했다.
카카오뱅크는 장외주식시장에서 IPO가 진행된다는 정보에 따라 8~1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주식이였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2021년 IPO대란에서 공모가를 39,000원으로 확정지으며 2021년 8월 6일,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33조 1,620억원, 코스피 시총 순위 11위에 올라섰다. 이후 계속 주가가 오르면서 2021년 8월 17일, 94,400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는다. 하지만 이때부터 임원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걷게 된다. 또한 전세계적 하락장과 환율 상승이 겹치고, 미국 금리는 올라가는데 한국 금리는 방어되면서 수익성 또한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가가 곤두박질 치게 된다.[9]
2022년 10월 들어 주식시장에서 핫하게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사주조합 때문인데 코스피 역사상 거의 유례없이 우리사주조합에 빅엿을 먹인 주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는데 공모가인 39,000원으로 주식을 6.6억원 가량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2,500주, 가격으론 약 4억원 가량의 우리사주를 매수하였다. 객관적으로 볼 땐 이렇게 고평가된 주식을 누가 매수하겠냐 싶지만, 그 당시엔 장외시장에서 8~10만원으로 평가받던 주식은 시장에 풀리는 순간 따블은 예정된 수순이였으니 4억원 가량의 우리사주를 매수하면 4억원 가량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주식매수에 사내대출 등도 해주면서 우리사주 매수를 적극 권장한 면도 있다. 하지만 주식 거품기가 끝나고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으며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락업)가 걸리므로 2022년 7월부터 매도가 가능했다. 2022년 7월이 되자 30,000원이 되었고, 평가손실이 -30%가 찍히면서 직원당 1억 2천만원 가량의 손실이 확정되었다. 2022년 10월 12일, 17,800원을 기록하면서 평가손실 -54.4%, 평균손실액 2.17억이다.